코리아타운 개발 추진 위, 한인타운 입구에 국기게양대 준공


코리아타운 개발추진위원회는 20일 오전 11시, 한인타운 카라보보 대로와 에바 페론 대로 교차점에 국기 게양대를 준공하고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코리아타운 개발추진위원회 오영식 회장 등 임원과 한인타운회 관계자, 한인회 이병환 회장, 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 이학락 회장을 비롯한 다수 한인과 기제르모 페냐 제7구청장, 추종연 주아르헨티나 대사, 국정감사를 위해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나경원 위원장, 김성곤 의 원 등 감사단과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 박세익 회장을 비롯한 중남미 각국 회장이 참석했다.
준공행사에서 오 위원장은 코리아타운 개발계획을 간략히 설명하고,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협조한 재외동포재단과 본국 정부, 부에노스아이레스시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나경원 위원장은 “뜻깊은 날, 한인타운 국기게양대 준공식에 참석해 기쁘다“며, “아르헨티나에 와보니 동포들이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 알 수 있어 자랑스럽고, 조국이 동포사회를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은 열심히 돕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페냐 구청장은 “국기게양대는 한인타운이 시작되는 지점에 설치돼 한인타운 모든 거리의 가치를 높이고, 특히 한인 이민 50주년 기념 ‘한인의 날‘에 준공하는데, 한인타운이 한인 이민 정착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추종연 대사는 “한인사회에 큰 사업이 이민 50주년 기념행사와 코리아타운 개발 두 가지인데, 개인적 견해로는 후자가 더 중요하다 생각하고, 첫 사업을 통해 한인사회가 단합하는 계기가 되기 바라고, 한인타운이 아르헨티나의 명소, 나아가 세계의 명소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날 준공한 국기게양대는 3단 원형 기저 위에 열 십자 모양 사방으로 10개의 국기를 달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이날 태극기와 아르헨티나 국기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