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속도로 불어나는 파라과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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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강 수위가 아순시온 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이미 상류지역 강수위 증가 사실이 확인된만큼 예견된 상황이었으며 아순시온만 지역에서 파라과이강 수위는 6미터 42센티를 기록, 하루 3센티이상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중이다. 이 때문에 2월 물이 빠져 집으로 돌아갔던 강변촌 주민들은 다시 이사해야할 형편이다.

대다수의 주민들은 강물범람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정부의 경고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으로 돌아왔음을 시인했으며 강물이 다시 불어나기 시작하자 다시 임시거처를 찾아 탈출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시청에서 제공한 수재민 수용 캠프는 마약과 온갖 범죄가 일어난다며 물이 불어나더라도 자신의 집 2층이나 마을 부근에 머물겠다고 고집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재범람은 최악의 홍수사태를 일으켰던 1983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1983년홍수 당시 파라과이강 수위는 9.01미터를 기록한 바 있다. 재난청의호아킨로아 장관은 6~7월중 범람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4일 강물범람 예측을 위한 관련부처 기술회의를 갖고 정확한 피해범위를 예상하기 위한 데이터를 조사했다. 정부측 조사에 의하면 대부분의 수재민들은 정부가 마련한 수재민 캠프에 머물고 있으나 다시 강변촌으로 돌아간 가구들이 1천여가구에 달해 재소개가 필요하다. 정부는 17000여가구의 수재민 수용을 위해서는 7백만달러이상의 재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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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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