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사부와 문교부는 가짜 간호대학 졸업장사건을 검찰에 신고, 사건 수사가 시작됐으며 현재까지34명의 졸업장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보사부는 문교부 대학 명단에 등록되지 않은 라티노아메리카 대학 의과대학에서 발행한 간호학과 졸업장을 발견하고 이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이 가짜 대학졸업장을 소지한 2명의 간호사가 보사부 산하 의료보건전문인 관리청에 자격증을 신청하자 담당자들은 이 졸업장에 사용된 문교부 직인이 문교부 공식 직인과 틀린 점을 이상히 여겨 보고하면서 드러났다. 문교부 역시 이 졸업장에 사용된 직인은 공식 직인이 아니며 라티노아메리카노 대학이라는 곳이 문교부 교육시설 명단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
문제는 이 유령대학에서 졸업장을 받았다는 학생들이 34명이나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들이 졸업장과 함께 제출한 문교부 서류 역시 정식 문교부 서류가 아닌 위조서류로 확인됨에 따라 졸업자들이 위조범이 아니라 유령대학의 사기에 걸려든 피해자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