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경제기구는 3월중 국제금융시장에 총 6억달러의 공채발행에 성공했다. 이로써 파라과이 정부가 발행한 국채-공채규모는 총 60억달러를 넘어섰다. 통계청에 의하면 파라과이 전체 인구는 6.854.536명이다. 정부가 발행한 국공채 부채를 국민의 세금으로만 갚는다고 가정할 경우 1인당 5백만과라니이상의 부채를 안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라과이의 국공채 발행액은 국민총생산액의 20% 미만으로 공적부채액이 적은 국가에 속한다.
이번에 정부가 발행한 6억달러의 공채는 연리 5%, 10년 기간으로 발행으로 얻어진 수익금 50%인 3억달러는 인프라 투자에 사용하고 나머지 3억달러는 오래된 공적 부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후안 까를로스 사라테 경제분석가는 세계적인 기준으로 볼 때 파라과이의 공적부채 총액은 국민총생산액의 20%미만으로 공적부채관리 안전선 이내에 위치해 위험국가로 분류할 정도는 아니지만 파라과이 정부가 발행한 공채로 거둬들인 재정의 사용처가 문제라면서 공채로 확보한 재정이 모두 국가 인프라 확충을 위한 재정이 아니라 상당부분이 기존의 부채상환에 쓰이는 “돌려막기”에 사용되고 있는데다 정부기관 및 국영기업의 운영비로 사용되는 것도 파라과이의 공적부채 악화에 일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