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 여론에 문교부 고액 케터링 서비스 취소

mecmec

전국 학생 급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문교부에서 직원들을 위한 고액의 음식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비난여론이 들끓자 결국 문교부는 해당 서비스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마르따 라푸엔테 문교부 장관은 차관 및 고위 직급자를 둘러세운 기자회견자리에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해당 행사 케이터링 서비스 계약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까르테스 대통령은 언론의 보도로 고액의 케이터링 서비스 입찰계약 소식을 접하고 문교부 장관을 소환, 장시간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라푸엔테 문교부장관은 입찰업체를 선정했을 뿐 실제 정부 지출이 이뤄진 것도 아니고 이로 인한 부채가 발생한 것도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입찰을 취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푸엔테 장관은 이번 문교부의 식음료 제공 서비스 입찰은 전국의 학교 급식이나 간식제공과는 전혀 별개의 서비스로 이 때문에 학교급식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더구나 해당 의전행사용 식음료 서비스 업체 선정은 공공부처의 감사대상이므로 비리가 개입할 여지가 없으며 필요한 경우 문교부는 해당 입찰에 대한 모든 관련자료를 검찰에 자발적으로 제공하겠다고 투명성을 강조했다. 언론의 보도 방향에 대해서 엄청난 액수의 구매행위도 아니고 2억과라니의 호텔 식음료 제공 서비스에 불과하다며 과도한 문제삼기라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또 시중의 일반 거래 가격과 비교해 지나치게 비싸게 책정된 품목에 대해서 행사를 위한 준비물들이기 때문에 시중의 공급선과는 다른 공급라인을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기도 했으나 생수 1명에 1만과라니이상 책정되는등 입찰내용에 대한 비난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한편 문교부 뿐만 아니라 상공부를 비롯한 다른 정부 부처에서도 호텔에서 진행되는 행사의 식음료 비용으로 고액의 재정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상공부의 한 호텔 행사에서는 생수 1병에 98000과라니의 요금이 책정되기도 했는데 업계 관계자는 호텔의 서비스는 슈퍼마켓처럼 품목의 단가를 책정하기보다 1인당 서비스요금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단순비교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조달청의 조달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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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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