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의딜마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하원을 통과한 가운데 브라질의 정치위기가 파라과이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지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측은 현사태를 “쿠데타”라고 주장하면서 공동시장에 브라질의 회원국 자격 잠정중단 조치를 요구하고 있으며 호세프대통령부터 탄핵소추안 통과는 일종의 쿠데타라며 반발하고 있는 중이다.
우고리세르 파라과이 상원의원은 이번 사태로 대통령이 경질되는 것보다는 룰라 전대통령이 제안했던대로 대통령 선거를 앞당겨 실시하는 형태로 풀릴 가능성이 많다고 내다봤다.
한편실비오오벨라르 상원의원은 브라질의 상황은 파라과이의 루고 대통령이 물러난 당시의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면서 파라과이의 경우 대통령이 경질된 후 메르꼬수르 회원국 자격이 중단된 바 있으나 브라질에 동일한 조치를 내리는 것은 삼가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호세 마리아 이바녜스 하원의원은 브라질의 대통령 탄핵이 결정될 경우 파라과이의 루고 전대통령 경우와 마찬가지로 헌법상 규정된 절차를 따른 의회의 결정인 만큼 자결권을 존중해야한다는 입장으로 메르꼬수르개입을 부정적으로 보았다.반면 의회에 의한 대통령 경질은 국민들이 직접선거로 선출한 민주주의 결정을 무시하는 월권행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종합하면메르꼬수르가입국중 경제규모가 가장 큰 브라질의 정치혼란이 길어질수록 파라과이를 포함한 회원국들의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정치적 합의에 의한 조기대선 실시방향으로 나가는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