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PwC) 연구소에서 발표한 비지니스 조사 경제전망 보고서에 의하면 파라과이의 경제성장율은 중앙은행이나 IMF등이 예상한 수준보다 훨씬 낮은 2.8%에 머물것으로 보인다. 제19차 비지니스앙케스트 조사를 근거로 이 연구소는 최상의 경우 2.8% 성장율이 전망되나 실제 성장율은 이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인플레율 역시 정부의 5%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7.2%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정부및 IMF, 세계은행과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은 내년도 파라과이의 경제성장 전망이다. 파라과이 중앙은행을 비롯한 국제금융기구들은 내년도 파라과이 경제성장율을 3%로 밝게 보고 있는 반면 PwC 연구소는 지난해 3/4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기업들의 불확실성 지수와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지수에 주목하고 지난해부터 남미지역을 강타한 슈퍼 엘니뇨에 이어 금년부터 라 니냐가 시작돼 내년부터는 가뭄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경제성장율은 잘해야 0%, 또는 -1%로 경기후퇴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산업분야별로는 건축업과 서비스업의 경우 지금처럼 성장세를 유지하겠으며 농산물 수출및 쇠고기 수출시장의 경우 내년 아르헨티나의 시장회복까지는 성장을 계속하겠으나 이후 아르헨티나와의 경쟁으로 고전하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과 상업계의 경우 금년부터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