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에서 취소한 신용카드 숫자는 신금융법이 발효된 2015년 10월부터 금년 3월까지 6만건이 넘는다는 발표가 나왔다. 카드 최고금리를 제한한 신금융법이 발효되면서 금융권은 카드 이용자에 대한 프로모션, 할인, 무이자할인등의 혜택을 중단한 바 있다.
2016년 1/4분기중 사용중인 신용카드 숫자는 983.736개로 카드사용전산업체가 보고하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중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11억1900만과라니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이상이 감소했다. 지난해 1/4분기 당시 신용카드 결제액은 12억1400만과라니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신용카드 거래가 축소되면서 하원에서는 신용카드 금리를 실시장 금리에 맞춰 상향 조정하는 수정법안을 논의중이다. 하원은 중앙은행에 이를 위한 시장 분석 자료와 보고를 요구하고 있다. 금융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용카드 금리 적정선은 30%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이는 지난해 신금융법 발표 이전 최고 50%에 달했던 카드금리에는 미달되지만 신금융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14%의 카드금리 제한을 사실상 해제하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