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의 매일 강력범죄 피해소식이 들려오고 불안한 치안으로 시민들의 염려는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까르떼스 대통령 일가도 이런 강력범죄의 피해를 입게됐다.
까르떼스 대통령의 여동생이자 라나시온지 소유주인 사라 까르떼스의 아들이 한 상점 밖에 주차시켜놓은 차량의 유리창이 깨지고 차안에 있던 물품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측은 처음 이 사건이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다 빈축을 샀다.
지난 월요일 밤 에스빠냐길과 베네수엘라길에 있는 ACE 철물점앞에서 발생했다. 피해자인 세바스티안 차베스 까르떼스(24세, 미국국적)는 삼촌인 까르떼스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마끄리 대통령과 함께 관람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클래식 공연에 참석한 후 월요일 밤 귀국하자 바로 자신의 2013년형 BNW X5 차량을 몰로 이 철물점에서 페인트를 구입하고자 방문했다. 페인트를 구입하러 상점에 들린 불과 몇분사이에 가게 앞에 주차했던 차의 오른쪽 뒤유리창이 깨진 것을 발견했다. 상점 CC TV에 의하면 피해자를 계속 따라오던 오토바이에서 내린 범인이 피해자가 상점에 들어간 후 차유리창을 깨고 차안에 있던 가방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차 뒷좌석에 있던 가방에는 피해자와 여자친구의 여권을 비롯한 서류들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이날 저녁 빌랴모라 지역과 레꼴레따 지역에서만 비슷한 사건이 여러 건 발생해 동일범의 범행일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 사건은 SNS를 통해 감시카메라 영상과 사건 소식이 알려지면서 공개됐으며 경찰은 처음 대통령일가 관련 사건을 염두에 뒀는지 비공개로 사건을 진행해 빈축을 샀다. 경찰은 언론의 확인전화에도 모두 해결됐다며 정보 공개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