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농업식량기구의 관련 자료에 의하면 남미지역의 곡물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3%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당시 남미지역에서는 1억9500만톤의 수확량을 올린 바 있다. 유엔기구는 금년의 경우 1억8900만톤 수확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5년간의 수확량 추이를 살펴보면 금년의 수확량은 최저수준을 벗어나 중간정도로 평가된다.
옥수수 수확의 경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각기 3%, 2%의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와 볼리비아 역시 파종면적 감소와 가뭄으로 인해 예년보다 적은 량을 수확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반면 밀수확의 경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밀수확량은 국제시장의 밀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파종면적을 확대, 예년보다 수확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남미지역 국가들이 수확한 각종 곡물량은 2014년보다 8백만톤이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의 경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볼리비아, 칠레등이 옥수수 수확 최고량을 기록한데 반해 우루과이와 파라과이는 밀수확량이 감소한 한해였다.
유엔농업식량기구는 2016-2017년 세계 곡물수확량은 총 25억2100만톤으로 전년대비 0.2%의 수확량 감소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