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규모는 줄고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불황을 타개하기위한 다양한 방법이 강구되고 있다. 최근들어 이런 불황타개책의 한 일환으로 전혀 다른 업종의 상점이 한곳에서 영업하는 하이브리드 상점이 새로이 등장하고 있다. 파라과이 국내에서도 일부 소규모 영업장에서 전혀 다른 업종이 한공간에서 영업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말루띤길과 릴리오 길에 있는 까페브리아를 들 수 있다. 이곳은 서점(리브레리아)과 비디오대여점, 카페가 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식사시간이면 점심식사나 가벼운 식사류를 즐기려는 카페손님들이 가게를 찾고 동시에 책을 사거나 비디오를 빌리려는 손님들도 들려 간식거리를 구입하기도한다.
이처럼 전혀 다른 업종의 상점을 한 공간에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상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대해 비지니스컨설팅 관계자들은 고정비용을 공동으로 관리하며 서로 다른 업종이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는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업종을 선정할 수는 없다. 하이브리드 상점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시장성을 조사한후 유망하다고 판단되면 상점의 특징을 소비자들에게 잘 소개할 수 있는 컨셉을 책정하고 매월 또는 매주등 일정한 간격으로 콘서트, 전시회등 지역인구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이벤트를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비자들이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소비활동 자체를 즐거워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서로 다른 업종이라 하더라도 서로간 소비활동을 촉진하거나 마케팅을 도울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업종을 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이브리드상점의 핵심 요인은 고정비용은 공동지출하고 마케팅비용은 상호 보완하며 서로다른 고객층을 공유할 수 있는 공통점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