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스타보 레이테 상공부장관은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것처럼 파라과이를 남미의 공장으로 육성하겠다고 EFE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레이테 장관은 파라과이는 그간 농업과 목축 중심의 국가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었다고 강조하고 이제 파라과이는 중국과 같은 가격과 생산력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조업중심의 국가로 변신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레이떼 장관은 파라과이의 발전동력의 하나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생산지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게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라과이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들 양대국가는 중국에서 연간 850억달러의 상품을 수입하고 있으나 파라과이산 상품 수입액은 120억달러에 그치고 있다. 레이떼 장관은 아시아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거대 시장과 인접하고 있는 파라과이는 그러나 이들 양대국이 의존하는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생산기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레이떼 장관은 농목축업의 중요성을 무시하지 않는다면서 파라과이는 농업면에서도 세계 식량 창고의 몫을 톡톡히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레이떼 장관은 오라시오 까르떼스 대통령의 국가개발계획 2030~2040은 국가기반시설 확충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면서 파라과이는 이전 정부보다 4배이상의 인프라투자액을 확충하고 있으며 앞으로 20년간 지속적으로 인프라확충에 중점을 둘것이라고 발언했다. 파라과이의 외국인 직접투자와 국내자본투자비율은 현재 58%와 42%비율로 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메르꼬수르와 유럽연합간 20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경제통합 논의에 대해서 레이떼 장관은 지금이야말로 합의가 기대되는 최적기라면서 우루과이와 더불어 파라과이는 메르꼬수르 출범 초기부터 유럽연합과의 경제적 파트너쉽에 긍정적인 입장이었음을 언급하고 아르헨티나의 마끄리 신임정부의 경제적인 입장은 그간의 아르헨티나 정부와 상당한 차이가 있는데다 최근 6개월간의 브라질 정치변동은 그어느때보다 유럽연합과의 합의에 가까운 시점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한편 브라질의 딜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으로 부통령이 대통령권한대행을 맡는등 정치적 격동에 대해 레이떼 장관은 브라질내부의 문제며 외부 개입없이 브라질이 해결해야한다는 입장을 견지, 호세프 대통령의 쿠데타 주장에는 반대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