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약 생긴모양때문에 ‘슈퍼맨’ 또는 성적인 쾌락을 극대화하는 효과때문에 ‘사랑의 마약’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엑스타시가 클럽을 비롯한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크게 번지고 있어 관계당국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많이 출입하는 클럽과 야간 유흥업소들을 중심으로 유통이 확대되면서 경찰과 검찰에 마약복용으로 검거되는 사람들의 숫자도 크게 늘고 있다. 아순시온과 델에스떼에서 지난 1년간 압류한 마약숫자만 3.937개에 달한다.
마약단속국(Senad)에 의하면 이 마약은 유흥업소나 젊은이들의 파티장에서 유통되고 있는데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고 감각을 예민하게 만들지만 알콜과 함께 섭취할 경우 심장마비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50년대 미국에서 처음 개발된 이 엑스타시가 파라과이에서 발견되기 시작한 것은 2005년으로 점점 유통량이 늘면서 2013년 역대급 물량이 유통되는 정도가 됐다. 델에스떼에 제조공장이 차려진 것으로 파악된 2014년부터 엑스타시 유통은 은밀하게 확산되고 있는데 원자재를 브라질에서 들여오는 관계로 델에스떼 와 살또 데 과이라등 접경지역에 제조공장이 차려졌으며 14세~16세 사이의 청소년들에게 마약제조가 수익성있는 사업으로 인식될 정도다. 2014년 델에스떼에서만 2만개이상의 엑스타시 알약을 압수했을 정도다.
구입가격이 비싼편이어서 중산층 이상의 청소년과 젊은이들 사이에서 소규모 파티를 통해 알음알음 번지고 있는 것도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