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은 남미지역 경제전망 보고서 수정안을 통해 남미지역 경제성장에 대한 종전의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남미지역 전체적으로는 1.3%의 경제성장을 전망, 현실적인 경기위축이 발생할 것을 밝힌 이 보고서는 파라과이의 경우에도 종전 3.6%로 예상했던 국민총생산액 증가율을 3%로 햐향조정했다.
지역 경제 차원에서 볼때 지난해 2015년의 0.7% 마이너스 성장에 이어 30년만에 처음으로 두해 연속 경기후퇴조짐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경기회복은 2018년에야 시작될 것으로 세계은행은 보고 있다.
중앙은행은 지난주간 발표한 1/4분기 경제분석 보고서에서 파라과이의 국민총생산액 1.5% 성장을 밝히고 있으나 이 수치는 이따이뿌 발전소와 농업생산량을 합산한 수치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 경제 성장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따이뿌 발전소와 농업생산량을 제외한 제조업및 서비스업 성장율은 0.6%에 불과하다. 그러나 정부는 제조업및 서비스업 성장율을 유지할 수 있는 경제관련 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일련의 해외투자자 유치 성과 홍보에 치중하고 있으나 장기적인 대책보다 일반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온도를 올리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경기불황이 파라과이 국내경기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불경기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일부 품목에 주력하기 보다 생산품의 다변화에 주력하고 수출시장 역시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짧은 기간내에 세계적인 경기둔화 움직임이 해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