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바에서 개발된 폐암치료용 백신이 파라과이에 의학품등록을 마쳤다. 세계최초로 개발된 이 백신의 가격은 1회치료분 1200달러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과이의 남성 사망원인중 두번째로 많은 사망원인은 암으로 인한 사망이다. Unida 대학에서 진행된 심포지움을 통해 진행중인 폐암에 대한 치료용 백신을 포함한 생물학적 암치료라는 주제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일반인들도 청취할 수 있는 강연을 통해 하바나 분자면역학센터의 마이라 라모스 수사르떼 박사가 이 치료용 백신 시마백스-EGF의 사용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하바나의 분자면역학센터에서 25년 간 연구한 시마백스-EGF(CimaVax-EGF)는 단백신 기반 백신이다.
일반세포를 제어불가능한 암세포로 변환시키는 단백질에 작용하는 원리로, 연구를 진행한 Gisela Gonzalez 박사는 “폐암을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변환시킬 수 있다”며 큰 기대감을 보인바 있다.
시마백스-EGF는 기존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3~4기 환자들에게 사용되고 있으며 쿠바내 병원에서는 무료로 배포중이다.
한편 폐암 외 전립선암, 유방암, 자궁암 등에 대한 시마백스-EGF의 효과 입증 연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연에 나섰던 라모스 박사는 많은 환자들이 폐암 진행상황에서 호전을 버였으며 기대수명이 늘어나는 효과를 볼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이 백신은 항암제와 같은 독성이 적다는 점, 백신접종에 특별한 기술이나 장치가 필요없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병원에 가지 않아도 암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폐암 환자들이 고통받지 않고 보다 편안한 상태에서 암과 함께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 백신은 1차 항암치료를 끝낸 환자에게 접종할 수 있으며 다른 의약품과 함께 또는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라모스 박사의 소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