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로렌소 시의회가 결국 메트로부스 노선과 터미널 건설을 거부함에 따라 메트로부스 계획 전체가 원안에서 큰 변경을 겪게 됐다.
건설통신부는 지난 18일 산로렌소 시의회에서 메트로부스를 산로렌소에 설치하지 못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통고해왔다고 발표했다.
본래 프로젝트에 의하면 메트로부스 제4구간은 산로렌소 훌리아 미란다 꾸에또 길에 설치되는 종점 터미널까지 산로렌소에 2KM구간의 메트로부스 구간이 설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산로렌소 시의회가 메트로부스 건축을 반대함에 따라 지난 2009년 산로렌소 시정부와 건설통신부간 체결한 합의안이나 금년 4월 6일의 재협약 모두 효력을 상실하게 됐으며 건설통신부는 종점 터미널 설치 지점을 새로이 마련해야하는등 메트로부스 프로젝트에 큰 타격이 발생했다.
건설통신부는 아직 공식문서가 접수된 것은 아니지만 산로렌소 시의회의 결정은 현재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교통문제와 도시계획등에 대한 종합적이고 항구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사안을 거부한 것이라고 안타까워했으며 지난 2009년이후부터 연구하고 추진해온 사업안 계획안을 무위로 돌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제 건설통신부는 전체 4개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하려던 계획을 수정, 결국 산로렌소 구간을 포기하고 제3구간 종점인 국립대학 캠퍼스에 터미널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산로렌소 의회의 결정으로 메트로부스 터미널 지역에 건설통신부가 조성하려던 신시장 계획안도 함께 무산됐다.
메트로부스 사업은 아순시온 센트로지역 5KM를 제1구간, 에우세비오 아잘라길에서 국립대학 캠퍼스까지를 2-3구간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2-3구간 1.4KM구간의 공사는 공개입찰을 통해 5200만달러의 공사비로 포르투갈 기업인 모타-엔길 사가 선정됐으며 곧 공사가 시작된다. 메트로부스 사업의 총사업비는 1억6780만달러 규모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