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르떼스 대통령은 까를라 바시갈루뽀 법무장관을 해임하고 후임으로 에베르 마르티네스 페르난데스 차관을 임명했다.
한때 까르떼스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던 바시갈루뽀 장관의 갑작스런 해임은 최근 잇달아 발생한 형무소 탈주사건과 따꿈부의 다이나마이트 사용 탈주시도 적발 및 교정시설 개혁 성과 부진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해임 과정 역시 매끄럽지 못해서 지난 주 법무장관 교체설이 제기됐지만 공식적인 언급없이 대통령비서실장이 전화로 해임을 통고한 것으로 알려져 물러나는 바시갈루뽀 장관이 불만을 토로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또 전임 세일라 아벳 전장관의 경우 경질후 자시레따 발전소 이사로 임명한 것과는 달리 바시갈루뽀 장관을 위한 추가 인사조치는 없었다. 따꿈부 수용 인원이 초과로 인해 새로운 교정시설 마련이 추진됐으나 재정문제로 좌초된데다 개인적인 여행이 공적비용을 사용한 것이 보도되자 까르떼스 정부에서 관계정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