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뻬드로주 납치 청년 몸값 70만불 요구

피랍 농장주 가족.jpg

산뻬드로주 리오 베르데 지역에서 EPP 게릴라들에게 납치된 17세 청년의 몸값으로 70만 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메노니따 청소년의 부모는 가진 소유물을 다 팔아도 몸값을 마련할 형편이 안 된다고 호소하고 있다.
프란스 위에베(17세)의 아버지인 아브라안 위에베씨는 자신들은 납치사건이 발생한 농장 소유주도 아니며 약간의 땅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 땅을 매각한다 해도 납치범들이 요구하는 몸값의 일부를 마련할 수 없을 정도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들 가족은 멕시코 이민자 출신으로 납치된 프란스는 5남매의 맏이로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다른 농장주 밑에서 근무하다가 납치됐다고 한다. 수사당국은 EPP측이 요구한 몸값 규모와 사건 발생당시 정황을 종합하면 범인들이 납치하려던 목표는 꼬르넬리오 페테르스 농장주였으나 착오로 프란스를 아들인줄 알고 납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프란스시스코 데 바르가스 내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사임 설을 부인했다. 산뻬드로주에서 EPP에 의한 또 다른 메노니따 납치사건 발생의 책임을 지고 내무장관이 사임한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는데 대해 바르가스 장관은 비상상황에 사임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사임 설을 부인하고 이번 납치사건의 범인들로 6명의 용의자를 특정했으며 EPP의 소행이 맞다고 확인했다. 정부는 피해자의 안전 보장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 몸값지불을 위한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알 수 없음의 아바타

글쓴이: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남미동아뉴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