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뎅게열 예방 접종 가격은 1인당 1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라과이 보건당국은 뎅게열 예방접종을 공식 백신접종 프로그램에 포함시킬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한채 그러나 뎅게열 예방을 위한 수단의 하나로 예방접종을 활용하는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사부의 반응을 보면 백신사용에 부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필리핀을 비롯해 브라질의 경우 뎅게열 예방접종을 배포하기 시작한 가운데 파라과이 보사부 면역증강프로그램의 소니아 아르사 박사는 뎅게열 백신의 경우 1회 접종 가격이 25~40달러 선이라면서 6개월마다 1회씩 3회 접종이 필요하므로 최종가격은 1인당 100달러 정도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예방 효과에 대해서 아르사 박사는 아직 정확한 평가를 내릴만큼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시장에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 일반화되지는 않았지만 뎅게열 퇴치프로그램에 사용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는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가지 이 백신 접종에 고려해야할 점은 접종연령으로 9세~45세사이에만 백신 접종을 승인받았다는 점이어서 파라과이 보사당국의 백신프로그램에 포함될 수 있는지 여부가 불투명하다. 보사당국은 뎅게열 취약연령층이 소아인구와 노년인구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보사당국은 백신사용이 권고되는 경우는 인구의 70%이상에서 뎅게열이 발병할 경우에나 실제적인 효력이 있다고 지적하고 백신의 면역력도 접종후 첫 2년간 유효할뿐 이후 점차 감소한다는 점도 감안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에서 권고하는 백신이라는 점에서는 보사부에서도 장단점을 모두 종합,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