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은행이 집계한 7월중 소비자물가지수는 1%의 물가하락을 기록, 12개월간 누적인플레율은 2.9%로 도리어 지난달의 4.7%보다 떨어졌다. 지난해 7월의 누적인플레율 3.6%와 비교해도 현저히 낮아진 수치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인플레율과는 달라서 빈축을 사고 있다.
중앙은행은 7월중 인플레율 하락에 대해 식료품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기본 생필품 가격이 인하되고 영구재 가격도 인하돼 전체적인 소비재 가격이 낮아졌다고 설명한다. 특정품목으로는 쇠고기 가격이 공급량 확대로 떨어졌다. 반면 닭고기 생선, 밀가루, 설탕, 유제품 가격은 공급량 감소로 가격이 올랐으며 주거비중 임대료, 통신비, 의료서비스비, 의약품비등 일부 서비스 품목 가격도 인상됐다.
그러나 자동차와 가전제품등 영구재 가격이 환율 하락에 힘입어 낮아지면서 인플레율은 1% 디플레이션을 기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