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중앙선거위 인근 자택으로 귀가하던 한 64세 여성이 3인조 여성 납치단에게 납치됐다 6시간 만에 무사히 풀려났다. 피해자인 마리아 빅토리아 씨에 의하면 차를 타고 집으로 귀가 하던 중 어두운 색상의 까미오네따를 탄 여성들에 의해 끌려갔으며 마취약을 뿌린 손수건을 얼굴에 갖다 댄 후 의식을 잃었다고 한다. 자신을 납치한 사람들은 모두 여성들이었으며 그중 2명은 포르뚜게스 억양을 사용했으며 1명은 파라과이인 억양이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모두 얼굴을 가리고 있어 얼굴은 알아보지 못했으며 납치직후 이들은 자신들이 범행대상을 오인, 엉뚱한 사람을 납치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한다. 범인들이 애초에 목표했던 것은 같은 동네에 사는 피해자의 자매로 모 기업체 사장의 부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범인들은 피해자에게 신체적 위협이나 폭행은 가하지 않았으며 당일 오후 거주지 부근에 피해자를 풀어주고 도주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청취 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앞으로 비슷한 유형의 납치사건이 재발할 우려가 있다고 신변안전에 조심할 것을 당부하고 긴급 시 911로 신고해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