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청은 중고차수입업체들의 세무조사에 나선다. 마르타 곤살레스 조세청장은 중고차 수입업체들이 국내 세를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며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공교롭게도 재무부에서 중고차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발표하고 이에 반발하는 중고차업계와 협상테이블을 마련하려는 와중에 나온 발표다.
조세청이 탈세 의혹이 있다고 보는 세금은 우선 소득세와 부가가치세로 마르타 조세청장은 중고차수입업계에 대한 강력한 세무조사 결과 실제 일부 업체들이 제대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해당 업체들의 명단도 확보했다면서 최근 2년간 중고차 수입업체들의 세금 탈루행위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르타 조세청장은 일부 업체들은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며 일부 업체는 조사를 마무리 하는 등 세무조사 대상이 다수임을 시사했다.
한편 중고차수입업계에서는 노동부를 통해 재무부-상공부-중앙 세관청이 참여하는 협상테이블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중고차수입업계에서는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다면 시위 등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고차 수입업회에는 전국 1500개 업체가 가입돼있으며 센트랄 주에만 380여개 업체가 회원업체로 등록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