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요구한 판사-변호사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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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에서 유리한 판결을 내려주겠다면서 금품을 요구한 판사와 변호사가 비밀수사에 적발되면서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라뗄레 방송국은 사건담당판사가 피고인에게 보다 가벼운 판결을 내려주겠다면서 금품을 요구하고 선금으로 5천 달러를 수수하는 현장을 기록했다.
미시오네스주의 오스칼 라몬 딸라베라 판사는 방송국의 몰래카메라에 마리화나 밀매 사건으로 재판 중이던 범인에게 3년형으로 경감시켜주겠다면서 2만5천 달러의 금품을 요구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딸라베라 판사는 해당 사건의 판사들 중 의장직을 맡고 있었다. 검찰 비리수사국은 딸라베라 판사 외에 공범으로 마리아 마그달레나 라미레스 자껫 변호사도 5천 달러를 수수한 혐의로 기소했다. 라미레스 변호사는 피고인의 가족에게 딸라베라 판사와 다리를 놔주겠다는 중개인으로 자처했으며 피고인 가족으로부터 5천 달러를 건네받았다. 방송국이 피고인가족과 함께 녹취한 영상에 의하면 지난 9일 판사의 집에서 가족들이 금품 액수를 선금조로 좀 낮춰달라고 말하자 다른 판사들과 이야기를 해봐야한다면서 (형량 축소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아니지만 다른 판사들과 이야기를 해봐야한다고 말하고 나는 신분을 노출하며 당신들을 만나지만 다른 사람들은 꺼려한다고 언급, 단독행위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 바 있다.

알 수 없음의 아바타

글쓴이: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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