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르떼스 대통령은 국회공무원을 공직자 관리법 적용대상이 아닌 특별관리대상으로 규정한 의회의 법안에 대해서 비토권을 행사하고 이를 의회로 반송했다. 지난 8월 의회를 통과한 이 법안은 국회공무원들이 행정부에 소속된 공직자가 아닌 특수 신분으로 규정하고 국회공직자들만의 급료, 승급 기준 등을 보유하도록 하고 있는데 정부는 이를 정면으로 반대한 것이다. 실제로 상하원은 국회공무원들에게 연3회 보너스 지급안을 결의, 시민들로부터 강력한 비난을 받고 있다.
뻬냐 재무장관은 국회공무원들은 정부 소속 공무원들의 관리기준을 적용받는 공직자이며 3차 보너스 지급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회에 쓴소리를 날리기도 했다. 정부는 이번 의회 공무원들을 위한 세 번째 보너스 지급 안 통과에 국민들의 반발이 심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공직자 특별 수입 지급을 중단할 계획인데 일부 부처는 이미 지난 3-5월 사이 1차 보너스 지급이 완료됐으며 10월중 2차 보너스 지급이 예정돼있었으나 취소된 것이다. 재무부측은 1차 보너스 지급으로 9백만 달러의 재정지출이 발생한 바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