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토 가격이 이번에는 공급과잉으로 폭락해 농가와 유통 상인들이 울상이다. 아바스토시장을 비롯해 3개 주요 시장에서 18킬로 토마토 한상자에 1만5천~2만 과라니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이처럼 토마토 가격이 폭락한 원인으로는 농목축부의 주먹구구식 영농지도가 꼽히기도 한다. 국내 소비시장 규모, 파종 면적 및 재배 기간 등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태 토마토 품귀현상으로 토마토 가격이 높게 형성되자 무조건 토마토 파종을 장려하면서 재정지원을 실시했다는 지적이다. 그 결과 전국의 토마토가 같은 시기에 출하되는 사태가 빚어져 일부 유통 상회에서는 거래농가에서 토마토를 납품하려해도 이를 거절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상점은 거래량이 많은 경우 상당 8천 과라니에 넘기기도 하는 등 과잉 공급된 토마토로 아예 거래가 불가능할 정도라고 한숨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