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같이 경찰에 접수되는 강도들의 핸드폰 절도신고 건수는 상상을 초월한다. 거리에서 발생하는 강력사건의 대부분은 핸드폰을 노린 사건들이라는게 일선 경찰의 지적이다. 앞으로 핸드폰 도난 사건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이터 베이스를 신설하는 것을 경찰청이 추진하고 있다. 경찰청은 이동통신회사들도 참여하는 핸드폰 정보처를 통해 훔친 핸드폰이 암시장을 통해 거래되는 검은 거래의 흐름을 차단하고자 하고 있다. 핸드폰 때문에 목숨까지 잃는 강력범죄가 재발되지 않기 위해서 장물 핸드폰이 거래될 수 없도록 원천봉쇄하자는 것인데 과연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
원안은 핸드폰 소유주들이 경찰의 경제관련 범죄 처리국에 핸드폰에 대한 기본 정보 및 소유주 정보 등을 사전 신고해놓으면 이를 데이터화하고 해당 핸드폰 도난 신고가 접수되면 이동통신회사와 함께 해당 기기를 블록처리,Sim카드를 바꾸더라도 도난 핸드폰을 통한 전화, 메시지 발송 등이 불가능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