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르테스 대통령은 취임 후 지금까지 사비로 1200만 달러 이상의 경비를 충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은 연간 약 4백만 달러의 다양한 명목의 공적 비용을 사비로 충당해 왔다고한다. 반면 같은 기간 대통령의 자산가치는 언론기업과 호텔 등을 인수함으로써 크게 증가한 것도 사실이다.
3년 전 집권한 카르테스 대통령은 주1회 헬기를 사용한 출장 시 연료비는 개인비용으로 지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외 여행시 공적으로 지정된 출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개인이 여행경비를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취임한 해 경호팀의 오토바이를 모두 교체했는데 당시 비용도 사적인 재산으로 충당했다. 군 경호팀에도 1대당 2만6천 달러인 BMW 오토바이 4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대통령관저인 부루비샤 로가는 물론 대통령 집무실인 빨라시오 데 고비에르노에도 개인경비를 사용해 보수 및 수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비용뿐만 아니라 홍당 내선에도 자비를 들여 선거지원을 했으며 지난 7월에는 스스로 “역사상 처음으로 공적 자금이 아닌 대통령의 사비로 선거가 이뤄진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홍당 선거에만 1800만 달러의 자금이 사용됐다는 소문이 나왔다. 또 자신을 지지하는 국회의원들에게 매달 3700만 과라니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는 소문도 얼마 전 모 상원의원의 입에서 나온 바 있다. 이처럼 어마어마한 금액의 사적 경비 지출에 반해 대통령 취임 후 까르떼스 그룹의 영역은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익히 알려진바와 같이 나시온 데 커뮤니케이션 그룹을 인수, 신문사와 라디오방송국을 품에 안았으며 디지털 신문은 디아리오 디히딸 오이 역시 보유하고 있다. 내달 중에는 공중파 방송 채널역시 보유하게 된다. 카르테스 그룹은 얼마 전 쉐라톤 호텔, 알로프트 호텔, 델에스떼의 포포인트 바이 쉐라톤 호텔 역시 사들이면서 3천5백만 달러의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기에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인 힐튼 호텔도 카르테스 그룹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