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순시온 시내 곳곳을 다니다보면 교차로에서 자질구레한 물품을 팔거나 짧은 묘기를 보여주거나 유리창을 닦아주면서 구걸을 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시청 사회지원국 보고 자료에 의하면 이처럼 거리에서 생계를 꾸려나가는 사람들의 숫자는 느리기는 하지만 계속 꾸준히 증가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부처간협업 데스크 출범 회의에서 아순시온 시정부의 마리오 페레이로 시장은 아순시온 거리의 문제는 아순시온지역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을 포함한 센트랄주 전체의 문제라는 점을 언급했다. 아순시온시의 “아순시온 떼 인끌루제”프로그램을 통해 거리생활 종사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에는 대통령실산하 사회지원부, 내무부, 여성부, 고용부, 문교부, 보사부, 사회지원 및 아동 청소년실, 인디언청, 장애인지원실 등이 참여한다.
아순시온 시 사회지원 국장은 지난 4월 거리에서 생활을 꾸리는 사람들의 숫자는 358명으로 조사된바 있는데 현재 이 숫자는 1200명으로 늘어났다고 보고했다. 거리 생활자들의 실태조사에 의하면 높은 문맹률, 병을 앓고 있는 이들이 많은데다 대부분의 이들은 아순시온이 아닌 다른 도시들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마리오 페레이로 시장은 이 문제는 단순히 법령과 규정을 준수해야한다며 이들을 단속하는 것보다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한다고 언급하고 아순시온 시정부는 지난 파라과이 강 수재민 구호활동을 통해 시정부와 중앙정부 유관기관 및 전기국 등의 다자간 협업을 통해 훌륭한 성과를 거둔바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