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 밤부터 시작된 이번 폭풍으로 아순시온 시내에서만 가로수 63그루가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장 비극적인 사건은 마리스칼 로뻬스 길과 차코 보레알 길 지역에서 가로수가 부러지면서 지나가던 차를 덮쳐 승객 중 1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아순시온 시정부 도시서비스국은 폭풍이 지나간 후 쓰러지거나 부러진 나무 철거 작업에 들어갔지만 시민들은 폭풍만 불면 나무가 뿌리 채 뽑히거나 부러지는 등 흉기로 돌변한다면서 불안해하고 있다. 시정부측 관계자도 강풍과 모래성분이 많은 토양 때문에 가로수가 쓰러지기 쉽다며 주의해달라고 당부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