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저녁 납치됐던 이따뿌아 주 농장주 마르틴 아르트만 베르와그넬(40세)씨가 36시간 만에 무사히 발견됐다.
목요일인 17일 저녁 6시30분경 이따뿌아주 알또 베라 지역의 집에서 1km 가량 떨어진 곳에서 귀가 중이던 아르트만씨 차량을 가로막은 무장괴한들이 피해자를 납치했으며 이후 몸값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일인 19일 오전 9시경 집에서 20km가량 떨어진 숲속에서 헤매던 아르트만씨는 경찰에 발견돼 무사히 귀가했다. 알려진 바로는 금요일밤 납치범들이 아르트만씨를 부근 지욕에 풀어주고 달아났으며 피해자는 길을 따라 집으로 가려고 도보로 이동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납치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관련용의자를 체포하는 등 범인들을 압박했으며 결국 몸값을 지불하지 않고 풀려났다고 밝혔으나 해당 지역에서는 가족들이 아트만씨의 몸값으로 10만 달러를 지불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피해자인 아트만씨는 일요일 오전 무사귀환한 후 가족과 친구들과 만났으며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 지금은 납치사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입을 다물었고 다만 무사히 풀려나 가족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장주 납치사건은 주로 EPP 영향력이 미치는 북부 지역에서 발생했으나 이번 사건은 비교적 치안이 안전하다고 알려진 남부지방에서 발생,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사건발생 초기 피해자가 브라질 이민출신으로 알려져 EPP 관련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후 후속보도에서는 더 이상 언급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