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대학 학생 연합회에서는 금년 학비와 각종 서류수속비등이 지난해에 비해 최고 450%까지 인상된데 대해 강력 항의를 내놓고 있다. 특히 성적증명서를 비롯한 학사관련 서류 발급비용이 크게 올랐는데 종전 65000과라니의 수수료를 받던 성적증명서를 30만과라니로 수수료를 인상했다. 수업료와 시험등록비 역시 5%와 8%가 인상됐다. 입학전 예과반 등록금 역시 종전에 비해 20%가 인상됐다.
학생연합회는 카톨릭 학교 정관에 분명히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교육기관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지적하는등 학비인상을 강력 성토하고 있다. 학생회측은 사립대학이 더이상 교육기관이 아닌 비지니스로 간주되고 있다면서 학비인상에 대한 변명으로라도 학교 시설물이나 환경의 개선이 이뤄져야하는데 전혀 시설투자 없이 학비만 인상한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나르시소 벨라스께스 총장 신부는 학비 인상의 배경에 대해 지난해 정부의 최저임금 7.7%인상으로 학비및 제반 비용 인상이 이뤄진 것이라고 배경을 실시하고 학교 규칙상 법정최저임금 인상과 연동해 교수진의 급료를 인상하도록 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한편 성적증명서 발급비용의 462% 인상에 대해서는 서류 발급 가격이 싸다보니 성적증명서 신청이 난무했으며 서류발급시 학점 확인 작업이 지난한 작업이기 때문에 무분별한 서류 신청을 억제하기 위해서라고 납득이 가지 않는 설명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학생회연합측은 단과대학별 학생회 연합이라는 특성상 카톨릭 대학 전체 차원으로 등록금및 비용 인상에 대한 단체행동을 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