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목요일부터 전국의 7500여개 공립학교가 개학, 2017년도 학사 일정이 시작됐다. 개학직전까지 교사노조와 문교부간 급료인상을 두고 갈등이 빚어진데다 교실 보수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곳이 많아 일부 학교는 천막교실이나 나무 밑에서 수업을 시작한 곳도 적지 않다.
심지어 개학을 앞두고 교실 보수 작업중 교실이 무너져 작업인부들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2일 시우닷 델에스떼의 아우구스토 로아 바스토스 학교에서 진행중인 교실 보수 공사중 건축물 일부가 무너져 3명의 인부가 부상을 입은 것이다.
문제는 교실 붕괴 사고가 일주일만에 다른 곳에서 되풀이됐다는 것이다. 뻬드로 후안 까발례로 지역의 한 학교에서는 교실건물의 기둥이 오래돼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번 아우구스토 로아 바스토스 학교의 경우 건물보수 공사 책임자들은 지붕 교체 및 도서실 보수작업과는 상관없는 이전의 오래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오래된 건물로 학생들의 안전이 위험하다는 보고에도 지역 교육청에서 개학 일정을 강행하라고 지시를 내린 것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으며 문교부측은 사건 관련 조사를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