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소비자들의 취향이 종전의 가격중심에서 메이커 중시 취향으로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파라과이에 진출하는 해외 메이커들이 늘어나고 고급품 디럭스 상품들을 국내에서도 이전보다 쉽게 접하게 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CCR 컨설팅에서 실시한 소비자 여론조사에 의하면 과거 5년 동안 국내소비자들의 소비성향이 점차 가격보다는 메이커를 선호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좀 더 비싼 가격을 치르더라도 메이커를 선택하겠다는 것이다. 응답자중 33%이상이 메이커를 본다고 응답, 지난해보다 13%가 증가했다.
물론 응답자중 가장 많은 48%가 메이커보다는 품질을 우선한다고 답한 것은 사실이지만 좋은 가격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19%보다 두배 가까운 소비자들이 메이커를 본다고 응답한 것은 파라과이 소비자들의 성향이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파라과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지출하고 있는 품목은 식료품과 음료로 식생활에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그다음 가정용 청소용품, 개인위생용품을 포함한 화장품류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재미있는 것은 식료품과 화장품 부분에서 메이커를 따지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여론조사를 실시한 컨설팅사 대표자는 개인적인 면이 있는 식료품과 화장품 지출에는 메이커를 따지지만 가정용 청소용품은 가격을 중시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 중 79%는 지난해에 비해 자신의 소비지출액이 늘어났다고 응답했다. 이 비율은 수도권을 비롯한 도시권의 소비자중 85%가 소비액이 늘었다고 응답했으며 지방 소비자들의 73%역시 소비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