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산뻬드로주 지역에서 메노니따 농장주 헤라르도 왈 람뻴씨가 농장에서 3인조 괴한들에게 납치된 후 10여시간만에 풀려난 사건이 발생한 후 메노니따 사회에 불안감이 팽배하고 있다고 지역 주민들이 밝혔다. 풀려난 헤라르도 씨는 건강문제로 병원에 입원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라르도 씨의 농장 지배인인 라몬 에스꼬바르 씨는 주인이 신변이 불안하다며 더이상 농장 경영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메노니따 농장주들은 신변불안 때문에 파라과이를 떠나 볼리비아 쪽으로 이주할 것을 고려중이며 실제 몇 년 전부터 볼리비아쪽으로 적당한 농장구매를 위해 지역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해자에 의하면 자신을 납치한 3인조 괴한들은 위장복을 입고 있었으나 10시간에 걸친 납치기간 중 자신들을 EPP라고 소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괴한들은 자신들이 해당지역에 농약살포를 금지했는데 이를 어겼다며 그를 억류했으나 헤라르도 씨가 삐라를 보지 못해 알지 못했다고 하자 이번만 용서해주겠다고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신변의 불안으로 퇴원후에도 집에 돌아가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PP 조직이 아니라 유사한 행동을 벌이는 독자적인 조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증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