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저녁 홍당당사에서는 대통령 재선 찬성집회가 예정됐는데 대통령의 내년도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김이 빠지기는 했지만 이 집회가 도리어 홍당의 결집을 다지는 집회가 돼 홍당원들이 센트로지역으로 몰리는 현상이 빚어졌다. 더구나 이 집회에 대통령의 참석이 예고되면서 홍당원들의 열기가 높아졌다. 카르테스 대통령은 예고된대로 홍당 집회에 참석, 자신의 대선불출마 선언을 언급했으나 차기 대선에서 홍당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야당에 대한 경고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시간 국회의사당 앞 공원에서는 대통령 재선 추진을 위한 헌법수정안 결의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열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집회가 같은 센트로에서 벌어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경찰병력 투입이 이뤄졌다. 경찰 투입은 국회의사당 앞 아르마스 공원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부터 시작됐으며 시위진압 경찰대는 국회의사당앞에 진치고 혹시 있을 사태에 대비했다. 국회의상당 앞에는 물탱크차량까지 목격됐다. 오후 6시로 예정된 집회시작 시간 2시간전부터 경찰병력이 국회의사당 주변을 집중적으로 커버하기 시작했고 벤하민 콘스탄트 길과 알베르디길 일부 구간도 자동차 진입이 통제됐다. 또한 경찰은 공원에 들어가려는 통행인들에 대한 소지품검사 등을 통해 일체의 무기나 화약, 폭죽 등의 소지를 차단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정치인들은 대통령의 대선불출마 선언에 대해 약속일뿐이라며 불출마 선언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재선 조항을 위한 헌법수정안을 철회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성토하면서 의회에 계류중인 헌법수정안 자체를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