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서 개최된 남미축구협회연맹 총회에서 감사결과 최소한 1억2900만달러의 연맹 자금이 외부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는데 이중 2700만달러는 니콜라스 레오스 전 남미축구협연맹 총재의 구좌로 직접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된 제 67차 총회에서 공개된 이 보고서에 의하면 2015년까지 남미축구협회연맹의 세금 탈루의혹도 사실로 확인됐다.
이번 총회에는 지아니 인판띠노 FIFA 총재를 비롯해 10명의 남미지역 축구협회 총재들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 제출된 감사보고서는 2000-2015년중 남미축구협회 연맹 감사보고서로 매우 간략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15년동안 남미축구협회연맹에서 이뤄진 재정비리의 규모를 짐작케할 수 있는 자료로 알려졌다. 은행간 계좌이체 기록에 의하면 축구연맹은 적절한 근거 서류없이 이 기간중 128.676.597달러를 이체했다. 이중 당시 총재였던 니콜라스 레오스 박스 구좌로 흘러들어간 돈이 26.951.070달러로 보고됐다.
주인명의가 불분명한 계좌로 이체된 금액은 33.280.000달러로 축구연맹 계좌가 있는 방꼬 도 브라질 은행에서 브라질리안 아메리칸 머찬트 뱅크, 방꼬 도 브라질 파나마를 비롯해 목적지가 불분명한 타은행으로 흘러들어갔다.
또한 자금 흐름중에는 미국 광고회사등을 포함한 제3자를 수취인으로 지정한 지불 명령서등이 포함됐으며 축구연맹측은 이를 통해 불법 수수료 및 돈세탁을 해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3자 이체금액은 5800만달러에 달하며 근거자료가 없는 제3자 지급명령액은 104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