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 늦은 오후부터 시작된 비와 바람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또다시 정전사태가 되풀이 됐다.
전기국은 8일 오후부터 밤까지 18개의 배전기가 작동불능에 빠졌다고 보고했다. 이날 정전을 겪은 지역은 산 안토니오, 빌랴 엘리사, 넴브, 빌례따, 과람바레, 까삐아따, 빌랴 아제스등이며 아순시온에서는 오브레로 지역에서 정전이 신고됐다. 전기국은 대부분의 정전 지역의 배전기 문제가 해결돼 8일 오후 7시반부터는 전력이 재공급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들은 악천후만 다가오면 언제 전기가 끊길지 몰라 전전긍긍해야하는 상황이라며 3월부터 일반 전력 소비자들에게 요금 인상이라는 폭탄을 안겨놓고 제대로된 전력 공급을 보장하지도 못한다며 전기국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 당시 전력 요금 인상에 대해 정부측은 전력서비스의 효율성을 얻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변호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