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사태로 헤알화 폭락, 국경교역에 찬물

브라질 사태로 달러인상

떼메르 대통령 마져 비리에 연루됐다는 혐의가 제기돼 탄핵이 논의되는 등 정치적 혼란이 다시 발생한 브라질 내정으로 헤알화가 하루만에 8.9%나 폭락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던 브라질과의 국경교역에 다시 위기가 감돌고 있다. 18일 하루 동안 헤알화는 달러화에 비해 8.9%나 가격이 폭락했으며 달러당 3.10~3.50헤알에 거래되고 있다.
뻬뜨로브라스 사건에 연루돼 형을 선고받은 정치인인 에두아르도 꾸냐에게 입을 다무는 댓가로 뇌물을 지불하는데 동의했다는 의혹이 오디오파일로 공개된 떼메르 대통령은 의혹을 부인하면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비리에 분노한 시민들의 거리시위가 이어지는 등 정국불안이 다시 야기되면서 회복에 접어들었다는 브라질 경제가 다시 휘청이고 있다. 상파울로의 증권시세가 하룻만에 7.30%가 폭락하고 헤알화가 폭락하는등 대통령까지 연루된 비리 스캔들이 남미지역 경제대국인 브라질을 뒤흔들고 있다.
브라질 관광객들이 다시 목격되면서 모처럼 경기회복을 기대하던 델에스떼 지역을 비롯한 국경교역 종사자들은 한숨만 내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헤알화 환율이 회복되면서 침체를 거듭하던 국경교역 매출액의 40%가 회복되는 등 살토 데 과이라, 뻬드로 후안 까발례로, 델에스떼 지역등 지역경제의 70%이상을 국경교역에 의존하던 상인들에게 이번 시위정국에 다시 마음을 졸이고 있다. 금년 4월까지 재수출을 전제로한 관광무역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74.9%가 늘어난 6억717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회복을 보여 오고 있었다. 파라과이의 대외수출중 30%가 브라질에 집중될 정도로 브라질 의존도가 큰 파라과이의 경우 정국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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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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