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주년 한국인의 날 기념식 및 문화행사 한마당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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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파라과이 한인회 주최, 주관
제52주년 한국인의 날 기념식 및 문화행사 한마당 잔치

재 파라과이 한인회 (Asociacion Coreana del Paraguay, 36대 구일회 회장)는 2017년 5월 15일(월) 오전 한국학교 운동장에서 파라과이 한인 이민역사 제52주년 기념식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비롯한 음식장터가 함께 어우러져 한국인의 단합과 얼을 되살리는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약 2개월 여간 한인회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행사장로서 이른 아침부터 유니폼을 착용한 한인회 임원들이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들이었다.
오전 11시 정각 김승혁 총무이사의 사회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기념식이 있었으며, 오후 1시부터는 한국, 한글학교 아동들의 재롱잔치와 함께 학년별 공연이 있었다.
특별 출연으로는 Koica 단원들의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합동공연이 있었으며, 오후 2시부터는 김 안젤로 이사의 진행으로 전국 청춘노래자랑(청년, 장년)에 이어 현지인 노래자랑은 김진형 이사의 사회로 한국문화에 흠뻑 빠져있는 한류 팬들이 대거 참여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다.
기념식에서 안민식 대사는 축사를 통하여 “오늘 한국인의 날 행사를 통해 동포사회의 친목과 화합, 그리고 앞으로의 백년대계를 이어가는 동포 행복시대를 열기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한반도 안보상황, 파국 경제전망, 한인동포사회 자부심에 대한 간단한 축사와 함께 행사준비를 위해 수고한 구일회 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임원들에 대한 심심한 치하의 말씀이 있었고, 구일회 한인회장은 기념사 중 “모든 참여하신 내빈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선배님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열린 마음으로 한국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우리와 우리후손들이 살아갈 이 땅에서 더욱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라며 기념사 하였고, 축도 순서에서는 목회자협의회 회장 고준완 목사께서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걱정과 시름을 벗어나,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제52주년 행사를 함께 자축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도록 하자고 하였다.
계속된 행사 순서에서는 민속놀이인 제기차기, 팔씨름 대회가 인기리에 이어졌고, 행사 중간 중간에 푸짐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는 경품권 추첨에는 김미라, 김민창 부회장이 사회자와 함께 진행을 하였다.
또한 재파 의사협회(강희정 회장)는 참석한 한인들을 위해 무료진료(혈압, 당뇨 등)를 하며 수고를 하였고, 각 교회와 요식업소에서 참가한 음식장터는 다양한 먹거리로 참석한 한인 동포들을 즐겁게 하였는가 하면, 정작 음식을 판매하는 당사자들은 계속 이어지는 손님들 때문에 식사도 걸러 가며 음식을 팔기에 정신들이 없어 보였다.
행사 종반인 오후 6시 반 부터는 노래자랑을 비롯한 각종 시상이 있었고, 이 날의 하일라이트인 경품권 1등(한국왕복 항공권)추첨에서는 한국관에서 백묘숙씨가 구입한 경품권번호 785번이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동안 한국의 날 행사는 의례 으빠네 한인체육공원과 남미 깐차를 이용해 개최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어왔었으나, 이번 52주년 행사는 한인회에서 과감히 그간의 고정관념을 피해 한국, 한글학교 운동장을 이용하여 행사를 시도한바, 결과는 뜻밖에 거의 모든 면에서 효율적이었다는 여론과 평가를 받게 되어 처음 실시한 장소로는 다행스럽게도 성공적인 행사가 되었다.
행사가 끝날 무렵에는 어둠이 짖게 깔려와 화려한 조명을 이용한 특별무대를 설치하고 현지인을 비롯한 한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시간을 가졌고, 최종 마지막 순서에는 한인회 임원들 모두가 무대로 올라가 “고향의 봄‘을 합창하며 내년을 기약하는 아쉬운 폐회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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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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