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2센티씩 불어나던 파라과이강 수위가 현재 5미터를 기록중인데 그나마 다행은 14일과 15일은 수위증가가 일단 멈춘 상태이다. 기상청은 아순시온과 넴부꾸의 삘라르 지역의 파라과이강 수위 수준은 이틀째 현상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순시온의 경우 추가 강우는 없을 것으로 예보돼 강수위 증가 우려는 상대적으로 적으나 넴부꾸 지역의 경우 비가 내릴 예정이어서 남부지방의 수해는 현재진행형이다.
아순시온시정부는 기상예보에 비가 내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강변에 거주하는 수재민들을 소개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해 대비 매뉴얼에 의하면 강수위 4미터 50센티 수준부터 경계경보가 시작되고 5미터 50센티부터는 본격 수해 경보가 적용되며 강수위가 8미터를 기록하는 경우 강변 거주민 전원을 소개하도록 하고 있다.
이미 강물 범람으로 소개한 주민들에게는 합판과 양철지붕이 지원됐으며 바냐도 노르떼 지역 370여 가구와 차카리타의 180여가구가 공원과 빈터로 거주지를 옮겼으며 바냐도 수르의 471가구도 강변을 떠나 높은 지역으로 피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