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로렌소에서 경찰이 수상한 모습을 보이는 오토바이 납승자들을 검거하는 영상이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는데 이는 목격자가 녹화한 것이 아니라 경찰들이 순찰차에 카메라를 달고 직접 녹화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날 산로렌소를 순찰중이던 경찰은 오토바이에 탑승한 한쌍의 남녀가 일부 지역을 계속 돌면서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발견, 이들을 추적한 끝에 검거했는데 운전자의 신원을 조회한 결과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여서 바로 인신구속됐으며 동승했던 여성도 현장에서 도주하려했지만 경찰서로 연행됐다. 경찰은 이들이 산로렌소 시내에서 오토바이 강도행각을 벌이려 범행대상을 물색하고 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청 전산망에서는 구속영장 취소나 기각 사실이 없어 인신구속됐다.
한편 이 영상 촬영 배경에 대해 경찰측은 지난해 경찰이 검문중 마약을 슬쩍 숨겨놓고 마약범으로 한 시민을 몰아 뇌물을 요구하는 사건이 보도되고 일부에서는 경찰의 뇌물요구장면이 몰래 촬영되거나 녹화되 공개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스캔들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순찰차에 카메라를 설치, 녹화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