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순시온 시정부가 역사상 최고액의 공채발행에 나섰다. 아순시온시는 총 1천억과라니의 공채를 발행, 26개 공공사업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아순시온 시가 발행한 공채는 100% 전량모두 증권거래소를 통해 발행되며 증권거래소는 3개의 시리즈로 나누어 공채를 발행한다.
1차 시리즈는 총액 250억과라니로 8년 기한에 14%의 이자가 적용되며 2차 시리즈는 역시 250억과라니로 9년 기한에 14.50%의 이자가 적용된다. 세번째이자 마지막 시리즈의 공채는 500억과라니의 금액에 10년 상환 기한이며 적용 이율은 14.75%로 책정됐다.
아순시온시정부 관계자는 낮은 이자의 공채발행이 가능한 이유로 페레이로 시장 취임이후 시정개혁을 위해 기울인 노력으로 발행자인 시정부에 대한 신뢰 확보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순시온 시정부의 연간 예산액은 1억2천만달러에 달하지만 대부분의 금액이 인건비로 지출되고 있다. 더구나 지방세 납부대상자중 성실 납부자는 50%에 불과한 것도 공공사업을 위한 재정부족의 한 원이다. 시정부는 시내 도로 보수공사를 포함해 공원 설치, 시민운동을 위한 공간 설치, 공공 부지의 보수등을 포함한 공공 건축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쓰레기 수거차를 비롯한 장비등도 구입해야하는등 재정부족에 시달려왔다.
또한 이 관계자는 현재 시정부의 부채액은 334억8300만과라니로 전체 예산의 5%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번 공채발행은 충분히 상환가능한 범위의 부채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시정부는 이번 공채 발행으로 연간 20-30억과라니의 이자부담이 발생하게됐다.
시정부는 올해안으로 새로운 지방세 납부 시스템을 마련, 지방세 징수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확대함으로써 수입이 증가될 것을 기대하고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시정부는 지난해 7년 상환의 공채 400억과라니를 발행한바 있는데 당시 적용 금리는 14.50%였다. 재무부 역시 증권거래소를 통해 500억과라니의 3년 기한 공채를 발행한 바 있는데 당시 금리는 7.3% 수준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