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당내분열상태로 창립 130주년 맞은 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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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당과 더불어 한때 파라과이 정치사를 양분해온 청당이 10일로 당창립 130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현재 청당은 당내 계파 간 심각한 분열로 내홍을 겪고 있다. 공식 창립기념일에 앞서 청당 청년조직에서는 당청사 앞에서 9일 기념행사를 열었다. 그러나 에프라인 알레그레 당총재 측이 창립기념일이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당청사문을 닫고 등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블라스 란소니 센트랄주지사와 블라스 랴노 상원의원은 알레그레 총재측의 비협조를 강력 비난하면서 3천명이상의 당원이 문이 굳게 닫힌 당청사 주변 거리에서 행사를 가졌다.
이날 란소니 수지사는 2018년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으며 당내 화합의 필요성과 이를 위해 노력을 경주할 것임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에브라인 알레그레 당총재는 이에 맞서 10일 오후 6시 꼼메볼 이벤트홀에서 당 창립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한 바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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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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