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식사를 제공하고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외투와 옷 등을 제공해주는 무료 매점에 도둑이 침입, 대부분의 물품을 털어가는 바람에 매점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베네수엘라 길과 사르헨토 가우토 길에 소재한 이웃돕기 매점은 처음 노부부의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나눔의 장소였는데 곧 이웃사람들과 독지가들의 작은 도움으로 하루 50여명의 가난한 사람들이 아침과 점심을 해결하고 옷가지도 얻어가는 곳으로 방송에도 여러번 소개된 바 있다. 그러나 이 매점 관리자들은 월요일인 24일 아침, 매점 문을 열다가 깜짝 놀라게 됐다. 3개의 자물쇠가 모두 뜯겨나간 채 인덕션, 요리용 냄비 등 다수의 물건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며칠 전에는 기증받은 어린이용 놀이기구를 시멘트로 바닥에 고정시키기 전 묶어놓은 쇠사슬이 끊긴 채 놀이기구를 도난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