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원에서 영세농가 빚 상환을 위한 지원금 특별법안을 심의하는 동안 아순시온 센트로거리에서는 법안 승인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집회와 거리행진이 있었다. 하원에서 법안이 토론중이던 수요일 밤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중이던 농민시위대는 의사당 진입을 막는 경찰과 무리적인 충돌이 임박한 수준까지 긴장이 고조됐다.
하원의 법안 토론이 길어지자 흥분한 농민들이 의사당을 둘러싼 경찰들에게 폭죽을 터뜨리는등 도발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경찰측은 위로부터 절대 대응하지 말것이라는 명령이 내려졌다면서 대응하지 않은채 국회의사당 주변 경호에만 집중했다.
농민단체 지도자들은 일단 법안 토론이 이뤄지고 있는 동안 물리적인 충돌이 없어야 한다고 동료 농민들을 달래고 있었다는 소식이다.
하원의 법안 통과 소식이 알려지자 농민들은 이제 공은 대통령에게 넘어갔다면서 행정부에서 법안이 공포될 때까지 아순시온을 떠나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