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카르나시온에서 70km떨어진 헤네랄 아르티가스 시에서 11세와 16세의 미성년자 2명이 자신의 조부모에게서 1억5천만과라니의 금품을 빼앗는 범죄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 이들에게 돈이 숨겨진 장소와 금액등 정보를 알아내도록 종용한 것은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는 이들의 어머니였다.
경찰조사에 의하면 피해자는 이들 두소녀의 친할머니, 할아버지로 여든살이 넘은 노부부는 11세의손자와 16세의 손녀를 돌보며 가사도우미와 함께 살고 있었으며 집앞에 아르헨티나 번호판을 단 차가 서서 떼르모에 물좀 담아달라고 하자 아무 의심없이 이들에게 호의를 베풀려 했다. 그러자 갑자기 돌변한 이들이 집안으로 들어와 노부부와 도우미를 묶어놓고 집안에 돈을 숨겨둔 물통을 어디뒀냐고 추궁했다. 결국 이 부부는 평생 모아놓은 1억5천만과라니의 돈이 담긴 물통이 정원의 땅속에 묻혀있다고 털어놨고 괴한들은 이를 강탈한 후 사라졌다. 그러나 경찰은 사건이 벌어진 당시 손주들이 없었던 점을 의심하며 손주들을 조사하다 조부모의 허락하에 이들의 핸드폰 내용을 검사중 16세의 큰 손녀딸이 그동안 아르헨티나에 있던 친엄마와 왓삽으로 메세지를 주고받은 내용을 확인했다. 여기에 의하면 이혼한 전 며느리가 큰 딸에게 할아버지가 돈이 얼마나 있는지 어디에 숨겼는지 알아보도록 시켰고 딸이 한 1억5천쯤 될 것이라고 답했다. 엄마는 아르헨티나에서 전문가들을 보낼것이라고 예고했고 딸이 할아버지가 저항할 것이라고 걱정하자 걱정말라며 할아버지는 겁장이라 순순이 돈을 내줄것이라는둥 피해자들을 모욕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미성년자들을 구금하는 대신 친척에게 신변을 인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