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로지또스 습격사건 1주년 … EPP 준동 억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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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은 북부 아로지또스 지역에서 공동작전군 FTC 병사 8명이 EPP 게릴라의 습격으로 사망한 사건이 벌어진지 1주기가 되는 날이었다. 유가족들은 이날 FTC의 초청으로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참사가 일어났던 장소를 방문했으며 일부 유족들은 잃어버린 자식과 가족을 추모하기 위해 현장의 흙 한줌을 담아가기도 했다. 1년전 참사가 발생한 당시 대통령은 무장 게릴라 EPP와 전면전을 선언했지만 1년이 지난 현재, 산뻬드로주와 콘셉시온주에서는 여전히 EPP에 의한 납치와 이로인한 실종자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추도미사에서 강론을 맡은 사발라 신부는 하나님의 계명에 눈을 감은 탓에 이 나라와 우리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최근 발생한 프란츠 히베르트 비엘레 씨 납치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EPP에 의해 일하던 산타 클라라 농장에서 납치된 메노니타 프란츠씨외에도 납치 3년째를 맞고 있는 에델리로 모리니고 경관, 역시 메노니타 농부인 아브라한 페르 반만, 목장주인 펠릭스 우르비에따 라미레스씨등 3명이 납치로 실종상태다.
사발라 신부는 파라과이는 물론 세계에서 이념투쟁으로 인한 살인과 납치가 범람하고 있다고 유감스러워하고 그러나 우리는 이를 종식시킬 힘을 가지고 있다며 납치와 살인과 폭력이 결코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어떠한 이념에도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유가족들은 미사후 에울로히오 오르테가 장군과 엑토르 그라우 대령의 안내와 군부대의 경호를 받으며 비극 현장을 방문하고 추모 시간을 가졌다.

알 수 없음의 아바타

글쓴이: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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