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절도피해에 개인적 보복 선언한 주민들

절도 피해 증가, 직접 나서겠다는 주민들

최근 빈집털이를 비롯한 강-절도 사건이 크게 늘어나면서 사회불안이 높아지고 일부 지역 주민들은 자신의 손으로 범인을 잡아 처벌하겠다며 나서는등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페르난도 데 라 모라에 사는 전직 모델이자 기업가인 아나 리오스씨는 집안에 CC TV를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둑들이 집안에 침입, 보관중이던 현금 18000달러와 보석들을 훔쳐갔다고 신고했다. 이상한 일은 곳곳에 설치된 CC TV에 범인들의 모습이 잡히지 않은 데다 돈이 보관된 장소를 정확히 알고 있었던 점, 현관을 사용해 침입한 점등을 들어 집안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인다. 경찰은 증거들을 수집, 사건 조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으나 경찰의 대응능력에 불신을 갖고 있는 것은 피해자들뿐만이 아니다.
아순시온 로마쁘따 구 라스 꼴리나스 지역의 주민들은 일주일에 두번이나 절도를 당하는 데도 아무런 범죄예방 조치나 사건 수사 결과를 내놓지 못하는 경찰 수사능력에 지쳤다며 이 동네에서 또다시 절도사건이 발생하면 주민들이 스스로 정의를 집행하겠다며 범법자들에게 경고하고 있다.
주민들은 동네에 CC TV도 설치돼있지만 아무런 범죄예방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심지어 한 주민은 일주일동안 2번이나 절도를 당했다고 호소했다. 도둑들의 침입경로도 다양해 창문이나 문을 통한 침입은 물론 지붕을 뜯고 침입하는등 갈수록 더욱 대담해지고 있다며 불안한 치안을 한탄했다.
주민들은 경찰에 신고해도 범인을 잡거나 순찰을 강화하는등 범죄예방과 수사를 위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주민들이 직접 나서 도둑들이 잡히면 사적인 보복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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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미동아뉴스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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