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핑델 솔 맞은편에 위치했던 마지막 19세기 낀따 건축물이 시립 유적지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정부의 건축허가에 따라 철거돼, 유적지 관리에 대한 시정부내 혼선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9일 아비아도레스 델 차코길에 남아있던 마지막 19세기말 건물이 건축주에 의해 허물어졌다.
아베세지는 해당 토지가 통일교와 관련있는 빅토리아 파라과이 사 소유라고 보도하면서 아순시온 시청의 건축개발과가 유적지를 훼손하는 건축프로젝트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청 건축개발과의 카를로스 알케 엔지니어는 해당 건축물의 경우 시정부 유적관리과에서 발간한 유적지 목록에 없는 건물이었다고 설명하고 유적 보호에 관한 법률 5621호의 경우 법률의 규정 범위가 광범위하고 구체적이지 않은데다 개별 유적을 유적으로 지정한 행정령 혹은 판결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축개발과의 책임자가 해당 유적의 유적 지정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 아순시온시청의 유적관리과 책임자의 견해는 달랐다.
아베세지는 지난 2014년 마리아 미란다 당시 유적관리과 책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는데 당시 미란다 건축가는 해당 건물이 문화유적의 일부로 인정된다고 언급했으며 해당 유적이 보호 및 유지되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최근들어 파라과이의 건축개발붐이 일면서 과거 건축물이 많이 사라지고 있으며 유적 훼손에 관해 관련법률에 의하면 최고 5년까지의 금고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으나 실제 적용되는 법이 없다고 아베세지는 지적했다.
한편 아베세지는 과거 통일교의 까사도 지역 토지 매입등에 관한 기사에서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