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녕하세요. Mary’s Coffee House 정다운입니다.
화요일날 뉴욕에서 도착하자마자 중요한 행사를 준비하느라 이제 서야 답장을 드리네요.
보내주신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 사장님의 이름과 생년월일.
정다운 1988년 2월 27일
– 이민은 언제 왔으며 어떤 이유로 오게 되었는지 ?
부모님과 1996년도에 파라과이로 이민 왔어요.
처음에는 파라과이가 어디 있는 나라인지도 모르고 그냥 부모님 따라 오게 된 거죠. 처음엔 부모님도 파라과이에 이민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하셨겠죠.
그 당시엔 저희 고모가 먼저 이민 오셔서 가족 분들과 살고 계셔서 부모님이 먼저 여행차원으로 오셨다가 아예 여기서 살게 됐어요.
– 부모님 직업은 ?
현재 파라과이에는 언니랑 만 지내고 있어요.
아버지는 한국에 계시고 어머니는 2년 전 한국에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구요.
파라과이에 계셨을 때는 루께 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셨었어요.
– 커피숍을 열게 된 계기 / 언제 오픈했나요?
이번 달에 커피숍을 오픈한지 2년 돼요.
어렸을 때부터 요리요식 업에 관심이 많았고 항상 한식 레스토랑이나 커피숍을 운영하고 싶었어요. 커피는 어렸을 때부터 관심 갖고 있었고 즐겨 마셨는데, 2013년에 우연히 콜롬비아에 출장갈 일이 생겨서 자주 오가다가 먼저 한국에서 커피홀릭.커피 마스터 과정을 수료하고, 마침 보고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때문에 7개월 정도 지내게 됐을 때 바리스타 매니정 과정 및 커피 농가를 다닐 수 있겠됐어요.
그렇게 다니다 보니 좀 더 확실히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 뭔지 알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커피숍을 오픈할 준비를 하게 됐어요.
– 한국에서 공부를 한 걸로 알고 있는데, 전공과 관련이 있나요?
한국에서 커피 홀릭 (기초) 그리고 커피 마스터 과정, 라뗴 아트를 배우고 좀 더 구체적으로 커피숍 운영에 대해 배우기 위해 콜롬비아에서 바리스타 매니저 과정을 배웠어요. 원래 전공은 처음에 NACIONAL 대학교에서 국문과(Carrera de letras)를 시작했다가 적성에 안 맞아서 호텔경영학과로 바꿨어요. 호텔경영학과는 요식업 관련된 과목이 있긴 하지만 커피랑 직접적으로 관련 있다고 할순 없어요.
– 콜롬비아에서 수상한 상은 무엇인가요?
커피숍을 시작 할 때부터 커피 소농가에서 직거래를 했어요. 지난 7월 달에 콜롬비아 Medellin에서 World Coffee Producers Forum 에 파라과이에서 유일하게 참석 하게됐어요. 포럼에서 인터뷰요청이 몇 개 하게 됐는데 그 중에 한 개가 저희가 원두를 가지고 오는 지역 (Municipio Palmas de Socorro) 신문에 나게 됐어요. 그걸 그 지역 시장님이 보시고 너무 고맙다고 직접 연락을 하셨어요. 감사의 의미로 작은 선물을 하고 싶은데 언제 콜롬비아에오냐고 물어보시던 찰나에 페루 리마에 출장일정이 잡혀서 그 다음에 간다고 일정을 잡고 있는데 우연하게 8월 20일이 농민들의 축제가 있다고 꼭 와달라고 부탁을 하셔서 갔는데 그 축제가 그 지역에선 가장 큰 축제 중 하나 였더라구요. 그 자리에서 지역경제 및 소규모 농가를 도와줘서 감사의 의미로 공로상 (Honor al Mérito Hernando Franco Obregón)을 받게 됐어요. 그리고 11월 달에 Cartgena 에서 열리는 Business Management Award 2017 에서 Innovacion Empresarial 상을 받을 예정입니다.
– 앞으로의 포부
단기간 계획으로는 지점을 오픈하고 이미 진행하는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을 더 늘리고 장기간 계획으로는 바스리타 아카데미 그리고 한국으로 생두도 수출할 계획이 예요. 포부라기보다는 목표는 스페셜티 커피숍으로 파라과이에 최상의 원두를 판매하고 훌룡한 바리스타를 배출하여 언젠가는 월드챔피언쉽에 참여하고 열심히 하다 보면 Mary’s Coffee House 이름으로 월드 챔피언 타이틀도 한번 따겠죠.
– 커피란 정다운 사장님께 무엇인가요
항상 얘기하는 거지만 커피 그리고 바리스타가 된 것이 지금까지 내가 할 일 중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커피는 그냥 제 삶의 일부구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으로 일하고 돈도 벌고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나고 꾸준히 배울수 있어서 커피는 정말 저에겐 가장 소중한 존재이기도 해요.
– 대사관에 근무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맞는지 ? 두 가지 직업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텐데 어떻게
– 업소 영업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위치도 알려주세요.
월~토 오전 9시 ~ 밤 9시
일 오후 3시 ~ 밤 9시
Lillo 1178 casi Malutin
– 요즘은 집에서도 커피를 쉽게 즐겨 마시는데, 구독자들에게 맛있게 커피내리는 팁 하나 알려주세요.
집에서 주로 드립을 많이 해서 드시는데 우선 가장 중요한건 원두의 신선도고요. 매번 드립을 내릴 때 원두를 가는 것이 포인트예요. 번거럽지만 커피의 향과 맛을 즐기기 위해선 매번 갈아서 마시는 게 좋고요. 드립을 할때 처음에 뜸들이기라고 해서 물을 조금만 커피 전체만 살짝 적셔주고 30초 정도 기다리후에 나머지 물을 드립하면 좀 더 깊이 있는 맛과 향을 느낄수 있어요. 물의 온도는 100도 이하 여야되구요.
– 기부활동이나 봉사활동도 많이 하신다고 들었는데, 그와 관련된 이야기도 해주세요.
기부 및 봉사는 분기별로 하고 있어요.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긴 하지만 저희 커피숍을 사회적 기업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분기별 커피숍 수익금의 일부를 교육 프로그램 혹은 여러 NGO 단체 활동에 기부하고 있어요. 이번 주 일요일 Good Neighbors이라는 NGO에서 주체하고 있는 7k 마라톤에도 후원해요. 마라톤에 참여하시는 분들한테 커피한잔 무료로 드리는 거예요. 마라톤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7k는 유니세프에서 지정한 아동,청소년의 7가지 권리를 의미하는 거예요. 이번 마라톤의 수익금은 아동, 청소년을 위해 사용 될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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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미동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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